“핫팩은 겨울에만 쓴다?” 눈핫팩 ‘아이워머’는 4계절 내내 피곤한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히트상품 !

입력 2016-03-07 13:57


“남들보다 빠르게, 늘 남들이 생각도 안 해본 것을 연구했죠.”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하루온 아이워머’를 개발한 핫팩 제조회사 (주)지엘의 김종목 대표가 말했다. 1996년 일본에서 수입한 핫팩을 판매한 것이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핫팩 브랜드를 개발해 최고가 되기까지 20여 년간 변치 않았던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스피드 경영’이었다. 그는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이 생각해내지 않은 것을 연구했다.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속옷에 붙이는 ‘하루온 핫팩 시리즈’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항상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당사는 1996년 설립 이래 IS09001, INNO-BIZ 인증 등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12년 핫팩 업체로는 최초로 중기청 신제품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아이워머’를 개발했다.

눈이 피로한 수험생과 현대인을 위해 개발했다는 ‘아이워머’는 약 20분 동안 사용하면 훈증 효과로 인해 눈의 피로가 가시고, 두통도 완화된다는 장점이 있어 화제다. 또한 무향 말고도 라벤더, 카모마일, 자스민, 유자 향 등이 있어 아로마테라피가 가능한 신개념 핫팩이다. 이 제품은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눈에 피로를 느낄 때마다,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일회용의 편리함과,, ‘핫팩은 겨울상품’이라는 편견을 깼다.



당사는 매일경제에서 주최한 품질, 소비자 만족도 등 6개 항목에서 핫팩 1등 브랜드 대상을 받았으며, 조선일보 주최 ‘2015년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을 받았다.

한편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 주변에 봉사하겠다는 창사 이념을 이루고자 늘 힘쓰고 있다. 2008년 겨울부터 금요일 밤마다 전 임직원들이 서울 지역 노숙자들에게 핫팩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CJ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핫팩의 주문대금 1%를 월드비전에 기부해온 것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당사의 핫팩은 이미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수출해 그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표는 “오는 4월 독일 퀠른 전시회에 출품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당사는 이웃들을 생각하며 건강 기능성 핫팩인 쑥 찜질팩과 생리통 핫팩을 만들었고, 수험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아이워머를 개발했다. 또한, 고생하는 군인들을 생각하며 군용 핫팩인 ‘박상병 핫팩’을 생산해 지금도 군에 공급하고 있다.

늘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것을 연구했기에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들이 국내 1등 핫팩 회사가 된 것에는 언제나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마음이 핫팩보다 더 따뜻한 기업인 ‘지엘’의 앞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