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타이어 기본장착...아낌없는 고급사양, 기아차 소형 SUV 니로

입력 2016-03-07 09:39
수정 2016-03-08 16:08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한 소형 SUV 니로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니로의 내외관이 공개 된 후,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워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한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니로가 출시된 후에 국내 소형 SUV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외신들은 시카고 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소형 SUV 니로의 주요 제원 및 동급 최고 연비, SUV다운 주행성능에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내며 향후 출시 후 한국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활약 또한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양디자인센터와 미국디자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니로의 디자인은 기아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담아 강인하면서도 안정적인, 스포티한 소형 SUV 스타일을 만들어냈고, 이러한 니로는 외관과 함께 명칭부터 특장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니로(NIRO)는 극대화된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 ; 제로에 가까운, 무결점을 지향하는)'와 한층 강화된 SUV 모델의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 ; 영웅)'를 의미하여 지어져 기아차의 첫 소형 SUV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기 충분하다.

기아자동차의니로는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 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 수준의 제원을 확보하였다.

이와 같은 니로의 제원은 소형 SUV 차급을 뛰어넘는 것으로서, 특히 거주공간 확보 여부를 반영하는 축거는 준준형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공간성을 자랑한다. 니로의 축거는 소형 SUV 경쟁차종인 티볼리(2600mm)와 100mm나 차이가 날뿐 아니라, 준중형 SUV 모델인 투싼(2670mm)보다도 오히려 30mm 길다

이처럼 준중형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공간 활용 능력은 니로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니로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며 운전 중 급선회 및 험로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고려하였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직결감 우수한 6단 DCT 적용으로 SUV다운 주행성능에 포커스를 맞춰 개발했다고 한다. 이로써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m를 구현했으며, 1.56kWh 배터리와 32kw 모터가 장착되어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비개선 효과를 구현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 최대토크 27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안전까지 고려한 니로는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사용 하였고,A필러와 B필러에는 핫스탬핑 공법을 사용해 미국의 충돌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이 예상된다.

특히 안정적 핸들링과 제동력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타이어인 미쉐린타이어를 전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여, 주행안정성을 극대화 한 점이 눈길을 끌며 소형 SUV를 시작하는 운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SUV의 명가 기아에서 탄생한 니로의 가장 큰 특징은 훌륭한 외관과 다이나믹하고 강력한 주행성능이다. 이러한 상품성으로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돌풍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국내 소형 SUV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