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중국 드라마 ‘오래간만입니다’ 촬영 완료…아시아 대표 연기자의 눈부신 행보

입력 2016-03-07 08:51


배우 권상우가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으로 대체불가 한류배우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최근 권상우는 영화 ‘탐정’ 이후 국내 활동을 잠시 쉬는 틈을 타 중국 최대 규모 채널 후난 TV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오래간만입니다’의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래간만입니다’는 아름답고 우아한 영상표현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후이재앤 감독의 작품으로 주인공 조성준 역을 맡은 권상우와의 시너지에 중국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권상우는 가족들과 호주 여행을 다녀오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과 함께 했다. 그리고 이번 주 휴식을 마치고 새로운 중국 드라마 촬영을 위해 다시 한 번 출국 길에 오른다. 특히 이미 중국에서 ‘차이니즈 조디악’, ‘그림자 애인’, ‘풍화설월’, ‘적과의 허니문’ 등의 작품으로 다양한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권상우는 “해외에서의 모든 순간이 도전이기도 하고 새롭다. 중국에서의 촬영은 늘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고 내 성격과도 잘 맞아 재미있다”며 중국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액션부터 로맨스, 코미디까지 각양각색의 장르를 소화해내며 현지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해외 작품이라고 해서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힘이 제일 중요하다”며 작품을 선택하는 소신도 밝혔다.

특히 권상우는 오랜 아시아 활동 덕분에 진백림, 리이쉬안 등 유명 배우들과 돈독한 친분으로 글로벌한 인맥을 갖추고 있다. 그는 그 중에서도 ‘차이니스 조디악’에서 함께 호흡한 재키찬을 최고의 파트너로 꼽으며 “같이 호흡한 배우 중 재키찬을 넘어설 사람이 있을까 싶다”며 재키찬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데뷔 16년 차인 배우 권상우는 앞으로의 목표 역시 확고하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어디에서든 뒤처지지 않는 배우로 남고 싶다. 한국에서는 나이에 맞게 드라마, 영화에서 대표작을 더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매력적인 악역도 해보고 싶고 코믹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끝없는 갈증을 표했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을 넘어 중국 전역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그가 또 어떤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설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권상우는 현재 중국 드라마 ‘오래간만입니다’의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