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 "아임 민소희" 막장 드라마 패러디 선보여

입력 2016-03-06 15:14


<사진 출처=SNL코리아>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SNL 코리아에서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7'에서는 클로이 모레츠(이하 클로이)는 '내 며느리, 클로이' 콩트에 출연해 유세윤과 호흡을 맞췄다.

콩트에서 클로이는 한국의 막장 드라마 패러디를 종합선물세트로 표현했다.

김치 싸대기, 주스 뱉는 아저씨, 출생의 비밀, 점 찍고 돌아온 민소희까지 열연을 펼쳤다.

클로이는 방송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해 유세윤의 신부감으로 신동엽의 집안에 인사를 왔다.

첫 인사로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를 건넨 후 클로이는 본격적으로 서투른 한국어가 부른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편하게 아빠라고 불러라:라는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에 클로이는 "뭐? 내 아빠라고?"라며 크게 분노했다.

이에 유세윤은 "클로이가 막장 드라마로 한국어를 배워서 그렇다"며 드라마 속 헤어진 아버지를 찾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일 배를 잘못 오해해 ‘배 다른 형제’라는 말에 충격 받은 클로이는 주스를 뱉었다.

이는 ‘주스 뱉는 아저씨’를 패러디한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로이는 유세윤의 뺨을 김치로 때렸다.

클로이는 "월세에서 살자"는 유세윤의 말에 분노해 "다 부셔버릴거야"라며 집을 뛰쳐나갔다.

점을 찍고 다시 등장한 클로이는 "아임 낫 클로이, 아임 민소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