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3월 봄 축제 일정 '한눈에'

입력 2016-03-05 13:18
수정 2016-03-05 13:22


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하나 둘씩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에 가족, 연인과 함께 가볼만 한 축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첫 축제는 전라남도 광양에서 시작된다.

광양 매화축제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올해 광양 매화축제는 광양읍, 중마동 등 도심권에 분산해 개최되며, 축제 개막행사는 18일 오후 2시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군과 하동군, 광양시 3개 시·군 주민이 모여 ‘용지 큰줄다리기’ 대결로 시작된다.

3월19일부터 27일까지는 구례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 꽃밭 작은 음악회 등의 문화공연과 산수유 꽃 둘레길 걷기, 산수유 차 달이기, 산수유 소망 트리, 압화체험, 지리산온천족욕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남 양산에 있는 원동면에서는 19일부터 이틀간 원동 매화 축제가 진행된다.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양산시 승격 20주년 기념 축하공연과 주민 참여 행사인 매화박사 콘테스트, 어쿠스틱 기타반주와 감성적인 보이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봄꽃 포크콘서트 등이 벌어진다.

경북 의성 산수유 축제는 3월26일 시작해 4월 3일까지 계속된다.

축제장은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산수유 꽃피는 마을) 주무대, 소공원, 숲실무대 일원이다.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산수유 꽃 사진 촬영대회, 산수유 꽃 사생대회, 산수유 꽃 동요대회, 산수유 가요제 등이 마련됐다.

산수유 꽃길 걷기대회, 산수유 등반대회,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