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中 '나가수' 강렬 퍼포먼스로 1위 등극…대륙 '가왕' 되나

입력 2016-03-05 09:58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치열은 4일 오후 10시(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1위를 차지하며, 대륙의 '황쯔리에(황치열)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박진영의 ‘허니’를 열창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허니'를 재해석했다.

특히 곡의 중반부에 등장하는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을 삽입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황치열은 검은색 페도라에 블랙 시스루 의상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또한 황치열은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강렬하고 섹시한 눈빛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대륙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황치열은 중화권의 톱가수들을 제치고 '허니'로 1위를 차지했으며, ‘뱅뱅뱅’을 뛰어넘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황치열은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 4회 ‘뱅뱅뱅’ 무대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8회에서 ‘허니’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유일한 외국인 가수이자 한국가수로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첫 회부터 출연한 황치열은 중화권 톱가수들과의 불꽃 튀는 경연에서 지금까지 살아 남았다. 더 거세진 후반부의 시작점인 8회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황치열은 오늘(5일) 중국 인기 예능프로그램 후난위성TV '쾌락대본영‘ 녹화에 참여한다. 현재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 출연중인 장신철, 쉬자잉 등과 함께 출연한다. 황치열의 방송분은 10일 오후 8시 10분(현지시간) 방송 예정이다. (사진=후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