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차기작, 박보검에게 본격적으로 반해볼까?

입력 2016-03-05 00:00


박보검 차기작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은 그야말로 뜨겁다. 응팔에 여전히 허우적 거리는 팬들은 ‘올 것이 왔다’며 박수를 치는 분위기다.

실제로 다른 출연진 그 누구보다 박보검의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은 무척 뜨거웠다. 말 그대로 무명에서 톱스타로 탈바꿈 한 그의 인생 역정이 서서히 공개되면서 ‘최택 사범’ 박보검이 차기작을 어떻게 고를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이번에 ‘그의 꽃미남’ 외모와 너무나 부합하는 왕세자로 변신한다. 박보검은 올 하반기 KBS 2TV가 방송 예정인 사극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왕세자 역을 맡는다고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일 밝혔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

사정이 이렇다보니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기대가 된다” “정말 설레인다” “본격적으로 그를 주체로 해서 반해보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조연이 아니라 주연으로 급부상한 데 대한 기대감이다.

그는 응팔에서 외모와 연기력을 골고루 갖춘 비현실적 꽃미남의 모습을 ‘바둑’과 함께 그려냈다.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 곧바로 출연하며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착한 심성’도 그대로 드러냈다. ‘착한 사람’ ‘따뜻한 사람’ ‘보고 배워야 할 사람’ 등의 미사어구가 쏟아질 정도였다. 주변은 그래서 행복했다. 늘 ‘감사하다’는 그에게 정말 감사했다.

그는 그런 점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면 늘 ‘착한 심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스타가 됐지만 여전히 초심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그는 늘 “신인이다”고 말한다.

그가 지금처럼 ‘착하길’ 바라고, 대중도 변함없이 그런 그에게 지원사격을 보내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