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돌주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의 '마지막 보루' 이세돌 9단이 일본 1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을 제압하고 농심배 3연승을 달렸린 것. ‘숙적’ 커제 9단을 꺾고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이다.
이세돌 9단은 4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3국에서 일본의 이야마 9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제11국에서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제12국에서 중국의 롄샤오 7단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이야마 9단까지 제압하면서 대회 3연승을 달렸다.
이야마 9단은 수년째 일본 상금 1위를 놓치지 않는 최고의 기사다. 지난해에만 기성전, 본인방전, 명인전 방어에 성공했고, 왕좌전과 천원전 등 새로운 타이틀도 획득하는 등 일본 기전을 휩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