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3G 연속 무안타 침묵… 첫 보살 기록

입력 2016-03-04 13:37

미국프로야구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그레이프푸르츠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첫 보살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회 템파베이 선발 우완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맞아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회 말 수비에서 상대 좌익수 안타를 협살로 잡아내며 첫 보살을 기록,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어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완 맷 안드리스의 2구째 92마일(148km) 빠른 공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쉬운 두 타석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지난 2013시즌 KBO리그에서 뛴 이브랜드를 상대하게 됐다. 김현수는 이브랜드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역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 전 L.J. 호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볼티모어는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10으로 대패했다.

사진 =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