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전월세전환율 6.0%…상한선 첫 진입

입력 2016-03-04 09:50
올 1월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는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상한선입니다.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이 상한선 내로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감정원은 1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지난달과 같은 6.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8%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그 반대입니다.

시중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7월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4%로 지난해 12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방은 8.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은 6.0%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세종이 가장 낮은 5.7%, 경북이 가장 높은 10.2%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이 8.3%에서 8.1%, 충남이 8.5%에서 8.4%로 각각 하락했으며 경북(10.0%→10.2%), 전남(7.6%→7.8%) 등은 상승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2%에서 5.1%로 전달보다 하락했으며 연립·다세대주택 역시 7.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단독주택은 8.5%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상대적 격차는 3.4%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