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불편 소식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류현진은 자신의 어깨 불편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보다 5개 더 던져 35개를 이뤘고, 체인지업도 4개 정도 시험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제구 역시 좋았다”고 설명했다. 통증은 아니고 정상적인 뻐근함 정도라는 것이다.
좌완투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어깨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지난해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한창이다.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과 27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다.
세 번째 불펜피칭 일정이 잡혀야 할 시기지만 류현진은 잠시 공을 손에서 놨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어깨에 불편한 느낌을 호소해 불펜 피칭이 연기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실 어깨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통증은 중요한 신호다. 수술 혹은 재활이 잘못 돼 오는 진짜 통증과 안 쓰던 근육을 움직여서 오는 근육통을 구분해야 한다.
이에 대해 류현진과 구단 모두 “이번 어깨 불편감이 정상적인 재활 과정에서 따라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류현진과 구단 모두 재활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거론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월 전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