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가상악기 '신명'이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전시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악 가상악기 '신명'은 실제 전통악기가 없어도 작곡 프로그램이나 미디 장비 등을 통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다.
국악 가상악기 '신명'은 와우스타콘텐츠 기획 아래 '한국 전통음악 및 전통 악기 세계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됐다. 이번 전시에 앞서 국악 가상악기 '신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과 네이버 문화재단의 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되면서 제작에 탄력을 받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개막 행사에 참석한 민관 문화계 인사들은 국악 가상악기 '신명' 전시관을 찾아 직접 체험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과 김영철 부원장도 함께 방문해 '신명' 사운드를 직접 연주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국악이 '신명' 국악 가상악기처럼 국악적인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대중음악에 맞게 뮤지션이 마음껏 국악 사운드를 변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임대환 프로듀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직접 국악 가상악기 제작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감회가 새롭다"며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악 가상악기 개발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계속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전통문화의 진화를 맛볼 수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서울 전시는 3월 3일(목)부터 3월 7일(월)까지 동대문 DDP 알림 1관에서 무료 관람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