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업인 바디텍메드가 미국 진단업체 '이뮤노스틱스'를 인수하고 미국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바디텍메드는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이뮤노스틱스'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1,362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뮤노스틱스는 대변잠혈검사(FOB)와 임신진단검사(hCG) 등의 진단제품을 개발, 생산해 미국 의료 유통기업 등에 납품해온 회사로 연평균 100억원의 매출액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입니다.
바디텍메드는 미국 FDA 인허가를 취득한 'ichroma' 진단기기와 'i-FOB' 진단시약 등 자사 제품을 이뮤노스틱스을 통해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바디텍메드는 6가지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전자동 다중진단 플랫폼 'AFIAS-6'뿐 만 아니라 주요 진단시약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FDA 인허가 취득을 마무리한 뒤 이뮤노스틱스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바디텍메드는 국내 체외진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진단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