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주주배당에 인색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개선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올해 첫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 날 회의에서 기금운용위원회는 기업들의 주주배당과 관련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거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에 대해 향후 1년 동안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국민연금이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가운데 일정규모 이상인 기업을 '기업과의 대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2월 국내주식 배당 관련 내부 지침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담팀을 꾸려 지난 달부터 '기업과의 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배당 근거와 앞으로 배당 계획 등 배당정책과 입장을 물어보고 합리적 배당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해당 기업이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낮은 주주배당을 고수하면,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기업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512조 3,241억원으로 2014년 말에 비해 42조 5,012억원 증가했으며, 기금운용수익률은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 투자수익률 부진으로 전년보다 0.68p 낮은 4.57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