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스무숲 바바리맨’으로 불리던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춘천시 석사동 스무숲 일대에서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스무숲 일대 주택 밀집 지역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알몸으로 나타나거나 바지를 벗고 음란 행위를 하는 등 여성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쫓던 중 지난 23일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노출을 하면 답답한 마음을 풀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