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 캡처)
계란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김미경 한양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최근 40세 이상 경기 양평군민 3564명 중 대사증후군이 없는 1663명을 대상으로 2005~200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주일에 계란을 3개 이상 먹은 남성 103명과 여성 95명의 대사증후군 발병률은 계란을 먹지 않는 대상자(남성 97명, 여성 313명)보다 각각 54%, 46% 낮았다.
특히 중성지방혈증(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질병) 위험은 계란을 3개 이상 먹은 남녀가 계란을 먹지 않은 남녀보다 각각 61%, 58%이나 낮았다.
계란에 들어있는 각종 항산화 물질이 지방 분해 등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
다만, 연구팀은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상태라면 과도한 계란 섭취가 심혈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실렸다.
대사증후군이란 각종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사증후군 원인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비만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