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27일 메가박스 순천점에서 '2016 전남드래곤즈 팬즈데이' 를 통해 팬들과 하나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 선수단 전원과 선착순으로 접수한 팬 70여명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팬즈데이에 참여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등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윤동주 시인의 청년시절을 그린 영화 '동주'를 함께 보며 평생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장 최효진 선수는 "선수들이 동계훈련동안 정말 많은 준비를 했으니 올 시즌 기대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그리고 팬즈데이에 오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보내주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홈 개막전은 꼭 승리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포터즈 김우열 회장은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팬과 선수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너드래곤즈도 "오늘 오신 모든 팬들이 구장에서 한 목소리로 응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홈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길 바란다. 전남드래곤즈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전남드래곤즈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통해 꿈을 향한 열정을 본받고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보관했던 장소가 광양지역임을 감안하여 '동주'를 관람영화로 선정하게 됐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다음달 13일 오후 2시 수원FC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