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9세 소녀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미국 CBS 뉴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캐넌즈버그 시의 나탈리 브릿비치(19)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루크 블레녹(18)와 19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학교 야구팀과 농구팀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루크는 2013년 '유잉육종(Ewing sarcoma)'이라는 희귀 뼈암을 판정 받았다. '유잉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정 종양 중 하나로 육종이 생긴 부위에 종창이 생겨 부어오르는 병으로 알려졌다.
루크는 24번의 화학 치료, 100번 이상의 방사선 치료와 2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암이 온몸에 전이된 말기 상태"라고 진단을 받았다.
루크는 "나탈리를 과부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며 "암을 꼭 극복해 앞으로 평생 함께 하고 싶어 결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