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중국 신화통신>
중국에서 '돈 잡는 기계'가 유행이다.
이 기계를 작동시키면 거센 바람이 불면서 지폐가 흩날리게 된다.
기계 안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총 30초다.
이 30초 안에 손에 잡는 돈은 모두 그 사람의 소유가 되는 것.
이 기계가 유행하게 된 건 중국의 최근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모델하우스와 분양 사무실에서 모객을 위해 이 기계를 들여놓는 경우가 많다.
집을 보러 와 계약을 체결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돈 잡는 기계'에서 마음껏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분양률을 높여보려는 고육지책이다.
경기침체로 중국의 부동산 시장 역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미분양주택 재고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도시의 경우 급속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방도시의 경우 여전히 재고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