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내 딸 금사월’ 종영소감 “쟁쟁한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큰 영광”

입력 2016-02-29 07:52


배우 윤현민이 신예 기대주에서 어엿한 주연배우로 가능성을 열며 ‘내 딸 금사월’과 함께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윤현민은 지난 28일 51회를 끝으로 종영한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에서 남자 주인공 강찬빈을 연기하며 타이트한 스케줄 속 여러 극한 상황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많은 성원을 받았다.

윤현민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언제 끝날지 멀게만 느껴졌던 작품을 막상 끝내고 나니 시원 섭섭한 마음이 크다. 가장 아쉬운 건 전인화, 손창민 선배님을 비롯해 이렇게나 쟁쟁하고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할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다른 동료 배우들과도 많이 친해졌는데 그 점이 가장 아쉽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껏 숨가쁘게 작품 하나 하나에 임해왔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쉴 틈 없이 더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 드리겠다. 그 동안 강찬빈과 윤현민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당찬 포부도 전했다.

극 초반 철없는 허세 재벌 2세 강찬빈으로 분해 빈틈 많은 귀여운 허당기에 능청스러운 매력들을 드러내며 처음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윤현민은 극 중반부로 가면서 강찬빈이 금사월(백진희)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자 어설픈 츤데레남부터 마초적인 매력을 겸비한 상남자, 사랑에서만큼은 직진밖에 모르는 '일편단심 사랑꾼'까지 사월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꾀하며 금사월과 함께 '내 딸 금사월' 속 유일한 청정 커플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가장 많은 변화와 부침이 있었던 극 후반부에서도 윤현민은 자신의 페이스를 놓치지 않고 극에 열중했으며, 누구보다 믿었던 새엄마 득예(전인화)의 배신에 절망하고 상처받은 모습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복합적인 감정선을 잘 따라가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여기에 훤칠한 키에 어떤 스타일이든 엣지 있게 소화하는 남다른 수트 패션으로 방송 이후 꾸준히 '윤현민 수트'로 화제를 얻으며 여성 시청자들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캐주얼 의류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기대주를 넘어 지상파 주연배우로 도약한 윤현민은 지난해말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데뷔 5년만에 첫 남자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 또한 더욱 높였다.

한편 ‘내 딸 금사월’과 함께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윤현민은 올해도 더욱 활발히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