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기적 소년' 마르투니스, 호날두 덕에 포르투갈 명문팀 입단

입력 2016-02-28 11:25


'서프라이즈'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쓰나미를 견뎌낸 마르투니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르투니스의 감동적인 사연이 방송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5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호날두는 우연히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극적으로 구조된 마르투니스를 보게됐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버텼다는 그의 인터뷰를 보게 됐다. 이에 호날두는 그에게서 어린시절의 자신을 보게 돼 그를 돕기 위해 나섰다.

얼마 후 호날두는 마르투니스를 만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아갔다. 호날두는 그가 축구선수의 꿈을 이룰 때 까지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 호날두는 소년의 집을 다시 지어줬고 생활비를 전달했다. 또한 축구선수로서 세계 무대 진출에 대비해 영어 공부를 비롯한 학비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축구 선수의 꿈을 독려하기 위해 자신이 뛰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초대했고 그 후에도 주기적으로 마르투니스를 만나 축구를 가르쳐주거나 인도네시아 국가 행사에 그와 함께 참여했다.

이에 마르투니스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했고 그 결과 15살 어린 나이에 인도네시아의 축구팀에 선수로 선발되며 최고의 축구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마르투니스는 가장 좋아하던 포르투갈의 축구팀 중 하나인 스포르팅CP의 유스 아카데니에 입단했다. 명문 클럽에 인도네시아 선수가 입단한 것은 마르투니스가 최초의 일이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남기며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