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전 멤버 황정음 결혼, 1세대 걸그룹 누가 남았나?

입력 2016-02-26 20:24


26일 1세대 걸그룹 슈가 출신 황정음이 이영돈 프로골퍼와 결혼했다. 지난 20일에는 핑클 멤버 이진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 적령기에 든 걸그룹 출신 연예인의 결혼이 조명받고 있다.

영원히 요정일 것만 같던 아이돌 스타가 세월이 흘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모습에 그 시절을 함께 했던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90년대 걸그룹 결혼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샤크라' 출신 이은이다. 이은은 2009년 프로골퍼 권용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이은은 70만 평의 넓은 대지에 펼쳐진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다음은 'SES' 슈다. 슈는 지난 2010년 4월 인천 전자랜드 소속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아들 임유 군과 쌍둥이 딸 라희, 라율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베이비복스' 김이지도 같은 해 4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1년 만인 2011년 4월 5일 아들을 출산한 뒤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슈에 이어 'SES' 유진도 지난 2011년 7월 23일 배우 기태영과 경기도 인덕원 한 교회에서 담임 목사의 주례와 배우 류승룡의 사회로 결혼했다. 기태영은 현재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로맨틱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핑클' 이효리는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해 현재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효리는 핑클 멤버 시절 보여줬던 섹시한 콘셉트를 버리고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등 결혼 후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슈가 출신 박수진은 지난해 7월 배우 배용준과 결혼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수진 배용준 부부는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하와이로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지난 20일에는 핑클 멤버 이진이 하와이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렀다. 이진의 예비신랑은 미국에서 생활 중인 6세 연상의 일반인으로 180cm의 키에 준수한 호남형인 것으로 알려졌고, 결혼 후 뉴욕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아직 미혼인 멤버는 성유리, 옥주현, 바다. 세 사람은 배우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