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5 포항제철중, 금석배 우승… 박건우 최우수선수상 수상

입력 2016-02-26 18:23
수정 2016-05-02 22:07

포항스틸러스 U-15팀인 포항제철중이 2016금석배 중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U-15팀은 26일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U-15(광성중)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2대0로 승리하며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결승전답게 전반에는 양팀 모두 긴장감을 보이며 대등한 경기력을 이어갔으나 후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인 포항U-15팀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U-15팀은 후반에 터진 전성현(후반 18분)와 김선호(후반 27분)의 득점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 2:0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또 한번 지도력을 인정받은 포항 U-15 팀 최종범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으며, 수비상(도재경)과 GK상(김동현) 등 부문별 최우수 선수상을 석권했다. 특히 공격수 박건우는 결승전 득점과 함께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포항U-15 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원에서부터 압박하는 공격축구로 결승전까지 7경기22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중학 유소년 축구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범 포항 U-15 감독은 "우승해서 너무 좋다. 선수들과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동계훈련을 통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가 우승으로 이뤄져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올해 금석배와 소년체전, 추계대회, 왕중왕전까지 4관왕을 목표로 잡았는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다음 대회도 우리가 준비만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믿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주장 도재경 선수는 "팀원들이 실수 없이 잘해줘서 가능했다. 팀원 모두 다 한마음이 되었고, 더 간절했기 때문에 우승을 한 것 같다. 이제 소년체전과 왕중왕전에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6년 첫 번째 대회인 금석배 우승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한 포항U-15 팀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중등 축구리그의 정상을 향한 또 한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