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알파치노 '미스컨덕트', 3월 30일 개봉 확정

입력 2016-02-26 13:16
수정 2016-02-26 13:18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출연작 '미스컨덕트'가 3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이병헌을 비롯해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알 파치노는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로펌 CEO 찰스 역을, 안소니 홉킨스는 재력으로 승리를 거래하는 재벌기업 회장 아서 역을 맡았다.

또 명예를 위해 위험한 도박을 벌이는 변호사 벤 역의 조쉬 더하멜과 진실을 좇는 히트맨으로 분한 이병헌의 강렬한 캐릭터와 연기가 더해져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아이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오락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해 온 이병헌은 '미스컨덕트'를 통해 기존에 보여왔던 모습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대됐으며, 안톤 후쿠아 감독의 '황야의 7인' 촬영도 마친 상태다. '미스컨덕트'를 시작으로 이병헌은 2016년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최고의 한국 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사진=코리아스크린)

조은애기자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