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975(일구칠오), 26일 정규 2집 발표…더 솔직한, 더 다채로운 사운드로 컴백

입력 2016-02-26 09:39


스타일리시 록 밴드 The 1975가 26일 정오 정규 2집 ‘I Like It When You Sleep, For You Are So Beautiful Yet So Unaware of It’을 발표한다.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정규 앨범에는 The 1975가 앞서 선보인 싱글 ‘러브 미(Love me)’, ‘더 사운드(The Sound)’, ‘어!(UGH!)’ 등을 비롯해 총 17곡이 수록됐다.

정규 1집 ‘The 1975’ 역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받은 영향을 가감 없이 드러냈지만, 이번 앨범은 더욱 넓어진 폭의 음악을 담고 있으며 좀 더 집중되고 다듬어진 스타일로 한층 성숙해진 밴드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네 멤버가 함께 작사, 작곡 했으며 마이크 크로시(Mike Crossey)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특유의 섹시하고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내는 The 1975의 감각은 음악뿐만 아니라 앨범 커버에서도 나타난다. 이번 앨범 커버는 한없이 심플한 아트워크와 타이틀이 인상이었던 데뷔 앨범과 달리 화려한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The 1975는 2014년 ‘슈퍼 소닉 페스티벌(Super Sonic Festival)’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 데 이어 2016년 1월 28일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0 ‘파이브 나이츠(5 Nights)’에서 내한 공연을 펼쳤다.

특히 내한 공연 인터뷰에서 보컬 매튜 힐리(Matthew Healy)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나라”라고 밝히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The 1975는 정규 1집 ‘The 1975’로 2013년 9월 8일자 UK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더 시티(The City)’, ‘초콜릿(Chocolate)’, ‘섹스(Sex)’, ‘걸스(Girls)’ 등의 싱글을 연이어 차트에 올리며 파죽지세로 성장, 전 세계의 음악 팬들을 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