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한미훈련 앞두고 “서울 불바다 만들것” 맹비난...이유는?

입력 2016-02-25 17:12


다음 달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북한이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자"고 압박의 수위를 높여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미국이 없는 지구를 만들자'는 개인필명 기사를 통해 "감히 우리의 삶의 전부인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노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니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것은 분명 선전포고"라며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자"라고 선동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악의 총본산인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릴 절호의 기회가 왔다"면서 "이 한 몸이 미사일이 되어 워싱턴을 하늘로 날려 보내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명령만 내린다면 "우리 수백만 청소년들은 육탄이 되어 미국이 없는 지구를 만들어 놓겠다"고 으름장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