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 CA공장 유니드에 매각...공급과잉 해소 전망

입력 2016-02-25 16:18
한화케미칼은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있는 CA(염소·가성소다) 공장을 유니드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최근 매매 계약에 합의하고 상반기 중 양수도 작업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추후 실사를 거쳐 확정되며 현재 장부가는 700억원 수준입니다.

유니드는 이번에 인수하는 가성소다 생산설비를 개조해 가성칼륨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재편으로 가성소다 공급 과잉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국내 CA 시장은 설비 신증설로 공급량(210만t)이 수요량(130만t)을 크게 초과해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 매각 합의는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의 입법 취지와 부합하는 것으로 법안 통과 이후 민간업체간에 이뤄진 첫 번째 자발적 사업재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화케미칼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