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세금이 붙지 않는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를 오는 29일 동시에 출시합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 따라 38개 자산운용사가 310개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를 이달 29일 공동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해외상장주식의 매매·평가 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 상품으로 국내 거주자 누구나 1인당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 펀드에 투자한 경우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익을 포함한 매매와 평가손익은 세금이 붙지 않지만, 주식 배당이나 이자 등 다른 소득이 발생하면 따로 세금을 내야 합니다.
비과세 혜택은 펀드 계좌 개설 이후 최대 10년까지이며 중도에 환매하더라도 세금을 물지 않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 상품은 운용방식에 따라 해외 상장주식 투자가 279개, 재간접 펀드는 31개이며, 국내에 상장한 해외상장지수펀드 10개도 포함됐습니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를 비과세 상품으로 전환해 출시한 것이 대부분이며 새로 설정한 펀드는 24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