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고도비만이 10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4일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고도비만율이 10년 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소 섭취율이 초등생 31.9%, 중학생 27.9%, 고교생 24.0%에 그쳐 '균형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시인 식사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원시인 식사법이란, 펠리오 다이어트를 뜻하며 굶지 않고 건강한 자연의 식단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다.
'펠리오’는 펠리오리틱(paleolithic=구석기 시대)의 약자다. 조상들이 먹던 식단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자는 뜻이다. 미국의 로렌 코데인 박사가 처음으로 펠리오 다이어트를 제안했다.
로렌 코데인 박사는 지난 2011년 12월 펠리오 다이어트에 관한 책 ‘Paleo diet’를 출간했다. 한국에서는 ‘구석기 다이어트’라는 제목으로 번역됐다.
코데인 박사는 “1만 년 전 농경이 시작되기 전 구석기 조상들은 사냥과 채집으로 신선한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에 건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데인 박사는 가축에게서 직접 짠 우유, 방목해 키운 가축의 고기, 생선, 채소를 적극 권장했다. 또 탄수화물에 대해서도 하루 최소 300g은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펠리오 식단과 함께 최소한의 운동도 요구된다. 일주일 2~3회 근력 운동, 1회 100m 전력 달리기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스타일 더 바디 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