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퀸' 문정희,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입력 2016-02-25 11:10


배우 문정희가 당대 최고 아티스트들의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서재페) 무대에 오른다.

영화 '숨바꼭질', '카트', 드라마 '마마', '달콤살벌 패밀리' 등을 통해 꾸준히 호연을 펼쳐온 문정희는 사단법인 한국 라틴 문화 교류원의 이사를 맡을 만큼 라틴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살사를 선보여 방송 다음날 오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었고, 관련 영상 조회수는 약 45만뷰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문정희는 이번 서재페 무대를 위해 평소 친분을 이어왔던 일본의 국가대표급 살사 밴드 '살사 스윙고사(SALSA SWINGOZA)'를 직접 섭외했다. 문정희는 늘 "라틴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춤에 더 열정이 생긴다."며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예를 드러내왔다. '살사 스윙고사'는 빌보드 차트 13주 연속 1위를 기록 했던 밴드 '오르케스타 데 라 루즈'의 창립자 '겐 오기미'를 주축으로 결성된 일본의 살사 밴드다.

뿐만 아니라 문정희는 이번 무대를 함께 꾸며줄 전국의 살사 댄서 20여명도 직접 섭외하는 등 완벽한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정희는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의 축제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라틴 음악을 좀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서울재즈페스티벌 명성에 어울리는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라틴의 열정을 무대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였으며, 한국 페스티벌 최초로 해외 수출 제안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순수 창작 페스티벌이다. 매년 서재페의 라인업 발표에 수많은 음악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돼왔으며, 지난 9회 동안 칙 코리아 & 허비 행콕, 팻 메스니, 세르지오 멘데스, 제이미 컬럼, 미카, 데미안 라이스 등 실력과 명성을 갖춘 해외 아티스트들이 이 무대를 찾았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은 오는 5월 27일 서재페의 전야를 장식하는 나이트 페스티벌 ‘SJF 로열 나이트 아웃’을 시작으로 5월 29일까지 그 열기를 이어가며, 문정희와 살사 스윙고사의 무대는 29일 오후 올림픽공원 88잔디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