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형 패키지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 파우치형 패키지는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저가 제품에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 식음료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한층 더 진화한 형태의 프리미엄 파우치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파우치형 패키지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파우치 패키지가 각광받는 이유는 파우치 패키지의 장점인 휴대성과 간편성은 물론 소용량으로 포장돼 깔끔하게 사용 가능해 음식물이나 포장 쓰레기를 확연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번 뚜껑을 여닫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쓰고 버릴 수 있어 제품의 공기 노출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위생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태영F&B 장상기 상품기획팀장은 “휴대가 용이하고 가볍다는 장점 때문에 전에는 나들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에 파우치 제품이 주로 활용됐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파우치 패키지의 간편함과 위생성이 주목 받으면서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파우치 패키지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찬물로 오랜시간 추출해 순하고 풍미가 부드러운 더치커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패밀리형 카페 프랜차이즈 주커피(ZOO COFFEE)는 1회분으로 개별 포장된 ‘주커피 더치커피 파우치’ 제품을 선보였다.
주커피 더치커피 파우치는 △케냐AA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수프리모 등 4종으로, 찬물로 3초에 한방울씩 10시간 동안 추출해 3일간의 숙성기를 거친 더치커피를 30ml씩 담아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가정과 직장에서는 물론 나들이,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시에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개봉한 이후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병제품 더치커피와 다르게 1회분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제품 변질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주커피 더치커피는 최신 설비와 과학적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위생적인 제조 및 철저한 안정성 테스트를 통해 세균수, 대장균군이 불검출되어 안전하다는 시험성적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최상의 원두를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추출해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하다.
매일유업의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파우치형 패키지를 활용한 ‘맘마밀 안심이유식’을 이달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의 맘마밀 보글보글을 새롭게 리뉴얼한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제품을 데운 후 바로 숟가락에 덜어 먹일 수 있어 별도의 이유식기 없이 깔끔하게 사용 가능하다.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특히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QR코드를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제품의 유통기한을 선택하면 이유식 쌀의 도정일, 생산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맘마밀 안심이유식의 원재료인 곡성 100% 유기농 쌀 인증서, 국내산 채소의 원산지, 생산자 정보는 물론 제조공정과 제품사용방법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로 사용해도 안전한 재질을 사용했으며 스탠딩 지퍼 파우치형의 패키지로 보관과 휴대도 편리하다. 좋은 원료로 정성스럽게 이유식을 만들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반영한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이유식 시작 시기에 맞춰 △6개월부터 △9개월부터 △12개월부터 3단계로 구성됐으며 메뉴는 총 8가지다.
싱글푸드 전문 브랜드 일인용식탁에서는 만능양념 요리백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봉달이 만능소스’를 출시했다. 봉달이 만능소스는 1~2인분 요리에 적합한 소용량 제품인데다 파우치형 패키지 안에 고기·해물 등 식재료를 바로 재울 수 있어 그릇이 부족하고 설거지가 귀찮은 싱글족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봉달이 만능소스의 파우치형 패키지는 여러 번 접었다 펴도 구김이 남지 않게 특수 고안됐다. 따라서 패키지를 접어서 사용할 수 있고, 특수 이중 지퍼와 사이드 실링 처리가 소스의 누수를 막아줘 휴대와 보관이 간편해 캠핑이나 MT 등 나들이용으로도 좋다. 봉달이 만능소스는 △달콤짭짤 간장 양념(150g)과 △매콤달콤 매운 양념(150g)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달콤짭짤 간장 양념은 불고기나 야채조림, 볶음면 등 다양한 간장 요리에 사용 가능하며, 국내산 다시마와 바지락 농축액을 사용해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매콤달콤 매운 양념은 제육볶음, 떡볶이, 비빔면 등 볶음을 비롯해 비빔, 무침, 찌개 등 다양한 고추장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매실청, 볶음참깨, 참기름, 표고버섯 등 질좋은 식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 음식의 풍미를 더욱 살려준다.
천연 벌꿀을 생산·판매하는 허니스푼(HONEYSPOON)은 소량의 꿀을 파우치형 패키지에 담은 ‘스틱허니(Stick Honey)’를 선보였다. 무겁고 깨지기 쉬워 사용하기 불편한 꿀단지 대신 꿀을 커피처럼 간편하게 타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꿀단지에 담긴 꿀을 덜어 먹을 때 마다 느껴지는 불편함을 없애 꿀을 더욱 자주 먹을 수 있게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간편하게 짜서 먹을 수 있는 스틱허니는 한 봉지에 20g씩 담겨 있어 휴대하기 편하고 숟가락 등의 별도의 도구가 없어도 깔끔하게 꿀을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카시아꽃꿀 △야생화꽃꿀 2 종으로, 스틱허니 외에도 꿀을 핸드크림 용기와 비슷하게 생긴 튜브형 용기에 담은 ‘튜브허니’ 등이 있다.
이예은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