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국회의원들에 하고 싶은 말 있다면? '필리버스터 닷미 클릭'

입력 2016-02-25 09:14
수정 2016-02-25 14:42


한 네티즌은 필리버스터에 나선 의원들에 의견을 제안하는 사이트 '필리버스터 닷미'(http://filibuster.me)를 개설했다.

홈페이지 상단에는 24일 현재(오전 9시 기준) '임시국회 폐회까지 350시간 53분 33초 필리버스터 릴레이'라는 문구와 함께 무제한 토론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 사진이 게재돼 있다. '필리버스터 닷미' 사이트에서는 필리버스터 생중계 방송도 볼 수 있다.

필리버스터 닷 미 운영자는 "테러방지법 직원상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며 "단상에 오르는 의원들의 입을 빌러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주세요"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플러스, 라인,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현재 2만2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댓글에 참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아직도 목소리를 높여 국민의 편에서 힘써 주시는 의원님을 보니 저도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