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성’ 최정원, 서지석과 공항에서 애틋한 포옹

입력 2016-02-25 08:17


‘마녀의 성’ 최정원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왔다.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서 남편을 잃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불행해 진다는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오단별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정원이 사랑을 확인하며 애틋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최정원이 분한 오단별은 손수 요리를 하여 신강현(서지석 분)과 함께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 달달한 현실의 결말은 오단별이 사랑을 질투하는 문희재(이해인 분)의 제안으로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였다.

그리하여 오단별은 떠나기 전 마음을 굳게 먹고 먼저 신강현을 불러내어 “이제 더 이상 사적인 만남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운을 떼었다. 이어 문희재의 악행 때문이라며 묻는 신강현을 향해 “제가 원치 않아요. 진작 말씀드려야 하는데 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며 단호하게 사이를 정리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단별은 마음을 굳게 먹고 해외연수를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던 중 출국장으로 향하던 중 공항대교 20중 추돌사고라는 뉴스를 접하게 되고 친구 구슬이에게 전화가 와 출국 소식에 급하게 나갔는데 사고 난 그 곳에 있었을 꺼 같다는 소식을 접하며 망연자실한다.

이어 정신없이 공항을 뛰쳐나가던 오단별은 신강현과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오단별과 신강현은 사고가 나지 않고 떠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달려가 애틋하게 마주 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마녀의 성’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집에서 살아가며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눈물겨운 인생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