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대광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의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최 교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귀향' 우리 함께 봐요. 제가 모십니다. 26일 금요일 저녁 6시 45분에 강남역 메가박스 8층"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 교사는 자신의 전화번호(010-6398-6485)와 함께 "이름, 매수(최대 2매) 남기세요. 답문 받으신 분만 선착순 당첨입니다. 절대 'NO SHOW'(예약 후 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는 안됩니다. 제발"이라고 전했다.
최 교사는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 메가박스 4~7 관을 사비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귀향' 돕기에 나선 최태성 교사는 현재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 패널로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극영화다.
영화는 제작에 착수한 지 무려 14년 만에 7만5천명이 넘는 국민의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