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류준열 일베 논란, 재조명 받는 스타 누구?

입력 2016-02-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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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로리데이'의 주인공 류준열이 일베 의혹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일베 논란이 있었던 유명인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씨엔블루 이정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서 자꾸 부엉대노"라는 글과 함께 부엉이 소품 사진을 게재했다. '부엉대노'라는 말이 일베에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정신이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낸 바 있다.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완주 역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5년 윤완주는 SNS에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문제는 이 단어들이 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된다는 것.

이 댓글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논란이 됐고, 특히 윤완주가 소속돼 있는 KIA는 광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어 더욱 비난이 거셌다. 이에 윤완주는 "본의 아니게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나쁜 말인 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울러 크레용팝도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일베 의혹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일전에 논란이 됐던 크레용팝 한 멤버의 '노무노무' 발언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귀여운 말투로 사용했을 뿐"이라며 "과거 팬사이트와 트위터 활동을 살펴보면 '너뮹 너뮹' '넘흐 넘흐'로 애교스런 표현을 써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준열의 과거 인스타그램 사진과 글이 캡처되어 올라오며 일베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진은 류준열이 암벽을 등반하는 모습이며,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문구가 함께 게시됐다.

이 게시물을 놓고 네티즌들은 류준열이 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현재 영화 '글로리데이' 인터뷰 중이라 자세히 밝히긴 어렵다. 본인에게 물었으나 류준열은 절대로 아니라고 했다"며 "일베 유저로 활동한 사실도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상황이 반복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류준열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