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마켓 분석
- 출연 :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현재 아래 방향으로 변동성이 증대된 시장의 근본적인 원인은 유가와 중국이다. 유가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의 셰일 개발 때문이며, 개발 이후 유가는 70% 하락했다. 이로 인해 산유국의 재정이 어려워졌으며, 산유국의 구매력이 감소되었다. 이는 산유국 신흥국향 수출이 굉장히 높은 중국에 수출 감소를 발생시켰으며, 올해 1월 수출은 약 7% 가량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수입까지 부진하게 만들고,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의 수출에도 타격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전세계 증시 변동성의 핵심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산유국 대부분은 약 50%의 재정을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충당하기 때문에 원유의 70% 하락은 재정의 35%가 하락한다. 국가재정이 적자가 되지 않는 균형재정유가는 약 100불 전후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가가 50불로 상승하더라도 저유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재정 적자의 상태는 누적된다. 유가가 30~50불 사이에서 움직일 시 관련주의 주가는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산유국 펀더멘탈 상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다.
하반기에 유가는 40불대 전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40불에서 하방압력이 상존하는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은 내부적으로 조달하는 부채는 증가하고 있지만 외화부채는 감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정부는 이를 위안화 부채로 바꿔가면서 차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헤이먼의 카일 배스 대표는 위안화 가치 30% 추락을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증시는 바닥을 다지고 중국정부는 통제할 수 있으며, 각국의 중앙정부도 일정부분의 정책공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위기 혹은 붕괴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중국은 그동안 많은 버블을 형성해왔기 때문에 자국 화폐 측면에서 해결하려고 하더라도 위안화는 절하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사드 배치 여부에 대해 논할 수는 없지만 미국과 중국이 일정 부분 협상해 합의점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진정되었으며,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사우디 자금 매도세가 마무리되었다고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속도의 외국인 자금유입은 아니더라도 외국인 수급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세계 금융시장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은 추가 금리인상을 빠른 시일 내에 단행하지 못할 것이다. 3월 FOMC에서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ECB회의, 중국 양회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집중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3월~4월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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