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등 6개 은행, 3월부터 자체 기술신용평가 실시

입력 2016-02-24 14:10
다음달부터 신한과 국민, 우리, KEB하나, 기업, 산업 등 6개 은행이 직접 기술신용평가를 통한 기술금융대출을 실시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2015년 하반기 은행 혁신성평가 중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은행 자체의 기술신용평가(이하 TCB) 역량을 심사한 결과, 신청한 6개 은행이 모두 레벨1 진입을 승인 받았으며, 오는 3월부터 자체 TCB평가 실시가 가능해집니다.

은행이 자체 기술신용평가와 대출에 나서는 것이 활성화될 수록 기술금융이 중소기업 여신시스템에 내재화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6개 은행들은 올 하반기 중 레벨2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예상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의 약 15% 수준인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기술신용대출이 은행 자체 TCB평가에 기반해 우수 기술기업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2018년부터 대출금액에 대한 제한 없이 자체 TCB평가를 통해 기술신용대출을 공급하는 은행이 등장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시중은행 1위는 신한은행이 차지했습니다.

금융위는 시중은행 1위 신한은행과 지방은행 1위 부산은행은 공급규모가 가장 많았고, 2위인 KEB하나은행과 경남은행은 규모는 좀 작았지만, 비중대비 기술금융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1, 2위 은행에는 올해 상반기 신·기보 출연료가 감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