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주요 경제 기관과 학계의 경제 전문가들은 오늘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수출 부진은 경기적 요인 이외에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교역 신장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공급사슬의 변화, 중국경제 둔화 등 구조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부진에 대응해 향후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가 세계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외채구조 개선, 외환보유액 확충 등 기초여건이 건실해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상당기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본유출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성 유지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