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은수미 의원, 9시간 넘겼다…'10시간15분' 최장기록 깰까
테러방지법을 저지를 위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새벽 2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9시간 넘게 테러방지법에 대한 발언을 진행 중이다.
이날 새벽 발언대에 오른 은수미 의원은 오전 8시 2분을 기점으로 앞서 토론에 나섰던 김광진 의원의 '5시간 32분 발언' 기록을 경신했다.
은수미 의원의 발언시간이 6시간을 넘어선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의장석에 있던 같은 당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은수미 의원, 6시간이 넘었는데 괜찮아요?"라며 컨디션을 살폈고, 지켜보던 더민주 동료 의원들도 "화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김광진 잘했다!!!", "은수미, 대단하다. 힘내라!!!"라고 잇달아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기며 두 의원을 응원했다.
국내 최장 발언 기록은 1969년 3선 개헌을 막기 위해 발언대에 올랐던 박한상 신민당 의원의 10시간 15분으로, 은 의원이 이날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진행형인 은수미 국회의원의 필리버스터는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또 오전 11시30분 현재 필리버스터 생방송 유튜브 채널에는 약 2만여명이 시청하고 있다.
한편 은수미 의원의 필러버스터가 끝난 뒤에는 박원석 정의당 의원, 더민주 유승희, 최민희, 강기정, 김경협 의원 등이 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필리버스터 은수미 의원, 9시간 넘겼다…'10시간15분' 최장기록 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