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김준면 "배우 4인방, 변요한 덕분에 이미 알던 사이"

입력 2016-02-24 11:23


[김민서 기자] 영화 '글로리데이' 배우들이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준면, 류준열, 지수, 김희찬 그리고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정열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두 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했다. 4명이 함께 하는 모습이 굉장히 중요한 영화였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보다 모두 합쳐졌을 때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또 "영화를 찍기 전에 목표했던 것이 배우들과 함께 잘 지내자는 것이었다. 저도 신인 감독이기 때문에 배우들과 현장에서 즐겁게 함께 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준면은 "우연치 않게 배우 변요한 씨와 친한 사람들이 모이게 됐다. 학교 동기인 변요한 씨를 통해 이미 봤던 친구들이 영화 '글로리데이' 오디션을 봤다고 해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같이 하게 돼서 정말 놀랐다"라며 "함께 하게 돼서 설레면서도 기대도 됐었다"라고 말했다.

또 지수는 "저보다 다들 형들이다. 그런데도 현장에서 친구처럼 그 안에서 잘 지낼 수 있었고, 그래서 연기할 때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류준열은 "나이는 다 다르지만 현장에서 정말 즐겁게 잘 지냈다. 숙소 생활 할 때도 재미있게 보냈고,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친구처럼 지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화면 안에 잘 드러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희찬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먹을 때가 제일 즐거웠다. 촬영 중간에 차에서 치킨을 먹는다든가, 포항 물회를 먹는다든가 하면서 소소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그 때가 저한테는 따뜻하고 진솔한 그런 순간이었다"라며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와 친했다. 각자 맡은 포지션이 있어서 그 안에서 즐겁게 지냈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충무로를 빛낼 청춘 스타들의 영화 '글로리데이'는 지난해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한편 김준면, 류준열, 지수, 김희찬이 출연하는 영화 ‘글로리데이’는 3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 93분. (사진=필라멘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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