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월가, 26일 주목한다. 어떤 일이 있길래?

입력 2016-02-24 09:55
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월가, 26일 주목한다. 어떤 일이 있길래?

Q > 美 지난 해 4분기 성장률 잠정치 발표 예정
26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 해 4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0.7%) 보다 둔화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능할 것이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지난 해 4분기 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 경기에 대해 '정점론 vs 소프트 패치' 논쟁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Q > 그린스펀 수수께끼 vs 옐런 수수께기
'수수께끼'는 금리체계가 흐트러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린스펀 수수께끼(GC)는 '04년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시켰지만 대출이 억제되지 않아 거품발생이 심화되어 장기채금리가 하락했다. 반면 옐런 수수께끼(EC)는 정책금리인상으로 인해 장기채금리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10년물 국채금리가 1.7% 하락해 채권가격이 상승해 경기가 불안해질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제 2의 그린스펀 수수께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Q > 中 상하이 G20 재무장관회담 예정
이번 주말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과 환율갈등에 대한 조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럽의 난민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이 주요 안건이 될 것이며, 유가의 회복 방안과 마이너스 금리제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다. 또한 환율전쟁 방지를 위한 신플라자 도출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Q > 환율전쟁 방지 ? 신플라자 도출 가능성
과거 1985년 국제수지 불균형의 주범인 엔화 약세를 해소하기 위해 G5의 플라자 협정(엔고 유도)이 이루어졌다. 현재 국제수지 불균형의 주범은 위안화 평가절하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합의는 신플라자 협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부담이 강하기 때문에 신플라자 체결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Q > 로버트 실러, 中 상하이 G20회담에 제안한 GDP 연계 국채발행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케이스-실러'와 'CAPE지수'를 개발했다. 실러 교수는 전일 개최된 한국경제TV의 주최로 열린 2016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서 성장률에 따라 국채발행을 조율하는 '재정준칙(fiscal rule)'을 주장했다. 현재 각국은 재정적자와 국가채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GDP를 연계한 국채발행과 재정정책 효율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Q > 베네수엘라 외채 위기 우려
베네수엘라의 지난 해 성장률은 -10%를 기록했으며 물가는 200%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고통이 가중되어 외채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Q > 베네수엘라 외환보유고 바닥난 상태
지난 1년 반 동안 유가 폭락으로 베네수엘라의 외환보유고는 바닥난 상태이다. 현재 고유가 시절 쌓아놓은 외화로 연명하고 있으며, 금주 금요일(26일)에 만기외채 약 22.5억 달러를 극적으로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돌아오는 물량은 약 60억 달러이기 때문에 만기상환 이후 유가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는 중남미 외채 위기와도 관련 되어 있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Q > 1월 16일 대이란 경제제재조치 해제
이란은 로하스 신정부가 미국과 핵 협상 타결을 진행하면서 관계가 개선되었다. 이로 인해 핵 협상 문제가 12년 만에 타결되었으며 올해 1월 16일 경제제재조치가 37년 만에 해제되었다. 로하스 신정부가 이번 총선에서도 득세할 경우 경제제재조치 해제에 대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며, 로하스 신정부의 개혁파가 득세할 경우 효과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Q > 13년 출범 이란 로하스 정부 핵 협상 타결
이란 로하스 신정부의 미국과 핵 협상 타결 성공으로 인해 중동과의 관계가 흐트러졌으며, 이로 인해 또 다른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때문에 이란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으며 경제제재의 후유증으로 인해 선거 열기가 약화되고 있다. 26일 총선을 앞두고 개혁파(로하니 신정부)와 보수파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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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