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유가 급락에 1900선 하락 출발

입력 2016-02-24 09:36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하락세로 장을 열었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어제(23일)보다 5.23포인트, 0.27% 떨어진 1908.89를 기록 중입니다.

간밤에 국제유가는 이란과 사우디 석유장관의 산유량 동결과 감축 거부 발언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4.55% 하락한 31달러 87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 하락한 1만6431.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날보다 1.25% 내린 1921.27에, 나스닥 지수는 1.47% 낮은 4503.58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31억 원, 324억 원, 1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3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가 짙습니다.

건설업이 4.2% 급락한 가운데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종이·목재, 통신업 등이 0.4~0.8%대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가스업은 1.1%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품과 화학, 기계 등도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2.14%, 한국전력이 1.44%, LG화학이 1.84% 상승 중입니다.

반면, 현대차가 1.34%, 기아차 1.25%, 현대모비스가 0.19% 떨어지며 현대차 3인방이 약세입니다.

삼성전자는 0.42% 하락한 117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하락세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77포인트, 0.43% 하락한 639.5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입니다.

이오테크닉스가 3.5%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동서와 CJ E&M, 로엔 등이 소폭 상승 중입니다.

카카오와 바이로메드, 코미팜, 컴투스, GS홈쇼핑은 1%대 낙폭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5전 오른 1235원 15전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