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에 미치지 못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6 세계 경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한 후안강 칭화대 교수는 2020년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재정부 자문 전문위원인 후안강 칭화대 교수는 중국이 2020년 세계 최대의 경제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중국이 14억 명에 달하는 소비 시장을 가진 소위 ‘소비 황금시대’를 맞아 세계 경제를 이끈다는 겁니다.
<인터뷰> 후안강 / 칭화대 경제학 교수
“2020년이 되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국가가 될 것입니다.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중국 소비가 경제 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할 것입니다.”
후안강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크게 두 가지를 내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중국 내 가계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2조 2천억 위안 수준이었던 중국 내 가계가처분 소득은 2020년이면 3조 1천억 위안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후안강 / 칭화대 경제학 교수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소비는 경제를 이끄는 3대마차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국의 소비가 온라인 등을 통해 세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1일 전 세계 232개 국가 소비자와 판매자가 참여한 알리바바의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거래된 금액은 우리 돈으로 16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후안강 / 칭화대 경제학 교수
“중국이 세계화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시아와 전 세계가 중국화 돼가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이 세계 최대 소비국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