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정 한국CVC캐피탈파트너스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M&A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석정 회장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6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중국, 일본과 달리 우리 기업들의 M&A 실적이 매우 부진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회장은 먼저 우리 기업들이 놓인 상황에 대해 "그 동안 제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으로 조선과 석유화학, 자동차 등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은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기업들의 지배구조가 2, 3세로 넘어가면서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에서 보듯 의사 결정도 쉽지 않다"며 "전환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의 M&A 실적이 부진한 건 "과거 삼성과 LG 등의 M&A 실패가 가져온 트라우마 때문"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M&A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유학을 다녀온 젊은이들을 활용한 적극적인 M&A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