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자 어머니 숨져 "사망 직전 38kg 영양실조"

입력 2016-02-23 12:55
수정 2016-02-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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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자 어머니 숨져 "사망 직전 38kg 영양실조"

영남제분 회장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한 여대생의 어머니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하모 씨의 어머니 64살 A모 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 직전 A씨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오빠는 SNS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어머니가 14년이 지나 동생 곁으로 갔다”는 글을 올렸다.

영남제분 회장 아내인 윤길자 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하씨의 관계를 의심, 하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