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FC] 세계 석학 한자리에…한국경제 '방향' 모색

입력 2016-02-24 14:50


<앵커>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23일 개막했습니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경제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경제TV가 주최한 '세계 경제 금융 컨퍼런스' 행사장입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를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후안강 칭화대학 교수 등 세계 각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자리를 빼곡이 메웠습니다.

미국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반면,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등 선진국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잡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고도로 성장해 왔던 한국경제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혜안을 통해 혼돈의 세계 경제 상황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명쾌한 진단을 내리고자 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혼돈의 세계 경제, 번영을 위한 도전'입니다.

축사를 맡은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더이상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성장열매는 많지 않다"며 "기술과 생산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전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투자와 창조경제로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유일호 경제부총리
"기업투자의 촉진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6조원의 규모의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풀 계획이고, 창조경제로의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한국의 대외 경제지표 상승 등 좋은 징표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을 것도 당부했습니다.

위험도가 낮아진 것은 맞지만, 경제 역동성까지 낮아지면 안된다는 것이 유 부총리의 설명입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국경제TV의 세계 경제 금융 컨퍼런스.

세계 석학들이 모여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