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가 입단 4년 만에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전에 오타니가 선발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가네무라 사토루(2회), 다르빗슈 유(5번)에 이어 두 차례 이상 개막 투수를 맡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구리야마 감독은 정확히 22일 오후 2시 22분 22초에 오타니의 출전 소식을 알렸는데, 이는 오타니가 처음으로 2년 연속 개막전 출전하는 것에 중요한 의미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가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로 활약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투타에 재능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가 '이도류(二刀流)'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선보이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시즌은 길기 때문에 개막전이 전부는 아니지만 팀에 기세를 붙이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