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3일 첫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선대위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이날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당의 초청을 받아 '공정성장과 동반성장,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가 정치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선대위 인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대위원장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김영환 의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등이 공동으로 인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김한길 의원이 맡는다.
이들을 제외한 최고위원들은 선대위원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상당수 최고위원들이 선거관련 공천이나 선대위 관련 역할을 맡기 때문에 그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것"이라며 "(그래서) 선거중심 체제로 전환이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외부인사가 50% 이상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초청으로 '공정성장과 동반성장,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모두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 전 총리가 이날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서울대에서 2016년도 1학기 산업경제세미나를 강의할 예정이었지만, 22일 돌연 폐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