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부각되는 '피그스(PIIGS)의 저주', 유럽 재정위기 재연되나?

입력 2016-02-23 10:28
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부각되는 '피그스(PIIGS)의 저주', 유럽 재정위기 재연되나?

Q > 유로 ? EU 각국, 지난 해 4분기 GDP 0.3%↑
지난 해 연간 GDP 성장률은 유로 1.5%, EU 1.8%가 상승했으며, 4분기 GDP는 각각 0.3%씩 상승하였다. 유럽 내에서 재정취약국으로 선정된 피그스(PIIGS) 5개국의 회복세도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 중 IMF의 구제를 받은 아일랜드는 6.6%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Q > 피그스(PIIGS) 5개국 정치적 혼란
- 포르투갈 : 총선 승리 후 좌파 3당에 실각
- 스페인 : 과반확보 실패 후 3개월 무정부
- 아일랜드 : 26일 총선, 통일아일랜드당 지지 20%대
- 이탈리아 : 렌치 총리 긴축 정면 비판
- 그리스 : 치프라스 긴출반대 대규모 시위

Q > 대부분 집권당 피그스(PIIGS)의 저주
피그스(PIIGS)에 해당되는 5개국은 현재 경제성과가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집권당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피그스의 저주'에 걸려있다.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장기 긴축프로그램으로 인해 이에 대한 피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청년실업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포르투갈의 청년실업률은 32.1%, 아일랜드 19.4%, 이탈리아 39.4%, 스페인 46.4%, 그리스 48.4%에 육박한다.

Q > PIIGS, 재정위기 근본원인 미해결 상태
현재 유럽의 재정위기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상태가 아니다. IMF의 구제를 받았던 피그스 5개국이 긴축기조를 포기할 시 유럽에 재정위기 재연 우려가 확산되며, 국제사회의 신뢰가 하락해 재정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위기 재발생할 경우 유럽통합의 앞날은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피그스 국가에 해당되는 아일랜드의 총선 결과(26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 > EU 유로 회원국 탈퇴 움직임 지속
난민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유럽 회원국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유럽은 통합되어 있어 난민 문제에 대해 독자대응체제를 추진하기가 어려워 각국의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급추락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유럽통합을 주도했던 영국의 탈퇴설이 불거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영국의 독자성을 인정하는 'EU 속 섬'으로 봉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Q > EU 탈퇴 의미하는 신조어
- 영국 탈퇴 Brexit=Britain+Exit
- 프랑스 탈퇴 Frexit=France+Exit
- 핀란드 탈퇴 Fixit=Filand+Exit
- 덴마크 탈퇴 Dexit=Denmark+Exit
- 스페인 탈퇴 Spexit=Spain+Exit

Q > 유럽통합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진행
유럽통합은 1957년 로마 조약으로 구체화 되었다. 통합은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되었으며 확대 측면에서 영국 주도의 EU는 5개국에서 28개국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주도로 유로랜드는 7개국에서 19개국으로 확대되었다. 심화 측면에서는 경제통합 -> 정치통합 -> 사회통합의 단계로 진행되었다.

Q > 유럽통합 붕괴 시 잃어버린 20년 장기침체
유럽통합이 붕괴될 시 애프터 크라이시스 문제가 예상보다 크게 봉착될 수 있다. 또한 유로화의 붕괴로 인해 회원국 독자 통화가 부활하게 되며, 세계 각 지역의 블록 움직임이 급격히 퇴조된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G2 체제는 더욱 굳어질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