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태도논란, 본인+소속사 침묵 언제까지?…가수 생활 '최대 위기'

입력 2016-02-23 07:54
수정 2016-02-24 10:00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의 불성실한 태도가 계속되면서 결국 팬들까지 등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비스트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스트를 오랜기간 아끼고 사랑해오던 팬으로서 멤버 장현승의 납득할 수 없는 여러 행동들에 가슴이 아파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장현승은 4년 전인 2012년부터 무대에서 나태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5년 9월에는 해외팬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액의 팬미팅을 무단 불참한 뒤 청담동의 한 클럽과 술집에서 포착되는 등 다음 날 새벽까지 놀러다닌 정황도 드러났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집안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참석하지 못했다", "몸이 좋지 않아 팬미팅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설득적이지 못한 해명을 해 팬들의 분노를 사그라들게 하지 못했다.

장현승은 사생활 논란 한 달 후 비스트 데뷔 6주년 기념 V앱 방송에서 '6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한 질문에 "카페에서 사진 찍힌 것? 저도 사생활이 있잖아요"라고 답해 다시 한 번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장현승은 또 지난해 비스트 멤버들과 함께하는 완전체 무대에서 눈에 띌 정도로 안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거나 음정을 바꿔부르는 등 등의 무성의한 태도로 방송에 임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행동들이 더욱 심해졌다.

심지어 해외 인터뷰 중 눈을 감고 졸거나 핸드폰을 손에 쥐고 혼자만 인사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가 된 태도 논란에 팬들은 사과나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장현승은 물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팬덤으로 인기를 유지하는 아이돌한테는 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법.

특히 막대한 팬덤을 자랑하는 비스트로서는 등 돌린 팬들은 향후 활동에 막대한 리스크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팬들은 그동안 안하무인 태도를 보인 장현승에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태도 논란과 관련한 기사가 무차별 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지칠대로 지친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장현승과 소속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속히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온라인뉴스팀]